50초 영상이 45초에서 끊기던 이유를 찾았습니다
뭘 했다
세로 영상이 끝까지 나오게 고쳤습니다. 50초 분량인데 45초에서 끊겨 마지막 인사 화면이 통째로 사라지고 있었습니다. 원인은 배경 음악 파일이 전부 45.024초였다는 것입니다. 소리와 화면을 합치는 단계에서 짧은 쪽에 맞춰 자르도록 해 뒀으니, 음악이 끝나는 순간 영상도 끝난 셈입니다. 이제 음악을 필요한 만큼 반복해 이어 붙이고 남는 끝은 조용하게 메워, 영상이 얼마나 길든 소리가 따라옵니다.
내레이션 분량도 26~34초로 줄였습니다. 말하는 앞뒤로 시작 화면과 끝 화면 5.5초가 더 붙어서, 규격 상한을 지킨 대본도 완성본은 50초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 밖에 화면 정리를 여러 건 했습니다. 그림 위에 숫자 카운터가 겹쳐 찍히던 것, 라벨에서 한 글자만 떨어져 나가던 것, 그림 속 글자만 다른 글꼴로 보이던 것을 잡았습니다. 문장 강조가 문장 전체를 덮어 버리는 일도 막았습니다. 한국어 훅은 원래 서너 단어라, 두 단어만 강조해도 전부 칠해져 강조가 배경이 됐습니다.
블로그 쪽은 홈 화면 아이콘으로 열었을 때 위에 주소줄이 붙던 문제를 고쳤습니다. 이제 앱 창으로 열립니다. 인터넷이 끊겼을 때 보여줄 화면도 새로 만들었습니다.
왜
글도 영상도 매일 밤 자동으로 올라갑니다. 한 편씩 사람이 손볼 수 없으니, 어긋나는 부분은 그때그때 규칙으로 박아 둬야 다음 편부터 안 틀립니다.
삽질 포인트
숫자 읽기에서 두 번 헛짚었습니다. 원래 문제는 목소리가 세 자리 이상 숫자를 스스로 읽다가 음절을 뭉개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숫자가 아니라 뒤에 붙는 단위를 세게 발음하도록 손을 댔습니다. 결과는 "222껀 떴습니다"처럼 단위만 툭 튀어나오는 읽기였습니다. 그걸 뺐더니 이번에는 띄어쓰기가 걸렸습니다. 결국 단위 하나에만 따로 규칙을 둔 것 자체가 원인이었고, 그 특별 대우를 지우니 일반 규칙이 알아서 맞게 읽었습니다. 다음에 또 같은 규칙을 만들지 않도록 이 사연을 코드 옆에 메모로 남겼습니다.
소리 나는 대로 적어 보내는 방식도 선을 그었습니다. 너무 매끄럽게 이어 붙이면 "열여섯"이 "여려섯"으로 읽혔습니다.
다음 할 것
숫자 읽기는 앞으로 나올 법한 표현을 미리 넣어 뒀습니다. 시각, "3만5천" 같은 복합 표현까지 지금 발행분은 모두 통과합니다. 실제 발행되는 편으로 계속 확인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