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으로 올라가는 글에 생긴 구멍을 막았습니다
뭘 했다
사이트의 보안 구멍 하나를 찾아서 막았습니다. 이 블로그는 사람이 읽기 전에 글이 올라가는데, 제목에 특정 기호가 섞이면 브라우저가 그 뒤를 글자가 아니라 명령으로 읽어 버릴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그런 제목을 붙인 임시 글을 만들어 재현했고, 확인한 뒤 지웠습니다. 이제는 어떤 기호가 들어와도 그냥 글자로만 보입니다. 페이지를 내보낼 때 같이 붙는 안전 설정 5개도 추가했습니다.
영상 쪽도 손봤습니다. 보여줄 화면도 설명 그림도 고르지 못한 문장이 배경과 자막만으로 지나가던 자리에, 글자 없는 작은 그림 16종을 넣었습니다. 가로로 긴 공유용 그림을 세로 휴대폰 틀에 억지로 끼워 넣어 양옆이 잘리던 것도 고쳤습니다.
왜
글도 영상도 사람 검토 없이 그대로 공개됩니다. 그래서 AI가 쓴 문장이 화면에 닿는 모든 자리가 위험한 자리입니다. 입력을 걸러 내는 대신 문장이 들어가는 자리 자체를 막았습니다. 걸러 내는 쪽은 다음 우회에서 집니다.
삽질 포인트
영상 만들기가 3번 연속 실패했습니다. 전날 넣은 검사 기능이 원인이었습니다. 그 기능을 영상 쪽이 함께 읽는 파일에 넣었는데, 영상을 그리는 프로그램은 그 안의 부품을 읽지 못합니다. 코드 점검은 멀쩡히 통과했고, 실제로 영상을 만들어 봐야만 드러나는 종류였습니다. 검사 기능을 다른 자리로 옮기고, 같은 실수를 미리 잡아 주는 점검을 하나 만들었습니다.
프로젝트 목록을 30분마다 갱신하는 자동 실행도 계속 실패하고 있었습니다. 실행할 때마다 파일 2개가 바뀌는데 저장 단계에서 1개만 챙겼고, 남은 파일이 걸려 저장이 거절됐습니다. 저장이 안 되니 다음 회차가 또 같은 자리에서 죽었습니다. 실패가 스스로를 반복시킨 셈입니다.
다음 할 것
- 장면에 넣을 움직이는 그림 후보 고르기 (쓸 수 있는 것만 걸러 내는 도구는 만들어 뒀습니다)
- 대본이 고른 화면을 녹화가 제대로 쓰는지 계속 확인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