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짓는 코너를 로그인한 사람만 쓰게 했습니다
뭘 했다
직접 아파트 이름을 지어 내는 코너를 로그인한 사람만 쓰게 했습니다. 한 사람이 하루에 낼 수 있는 이름도 20건까지로 제한했습니다. 퀴즈를 푸는 쪽은 그대로 로그인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왜
푸는 것과 짓는 것은 성격이 다릅니다. 푸는 건 혼자 소비하고 끝이지만, 지은 이름은 검수를 거쳐 다른 사람의 문제로 나갑니다.
그 코너 첫 화면은 "당신이 지은 이름에 몇 명이 속았는지 알려 드립니다"라고 약속합니다. 누가 지었는지 남아야 지킬 수 있는 약속인데, 로그인하지 않은 사람은 남는 게 없어서 나중에 결과를 되돌려 줄 방법이 없었습니다.
더 큰 구멍은 개수였습니다. 하루에 쌓을 수 있는 점수에는 제한이 있었지만 이름을 내는 것 자체에는 없었습니다. 밤마다 새 문제가 자동으로 만들어지니, 한 사람이 몰아 넣은 이름이 그대로 퀴즈로 흘러갑니다. 여러 개 지어 보는 사람은 걸리지 않고 쏟아붓는 쪽만 걸리도록 20건으로 잡았습니다.
막는 자리는 첫 화면으로 뒀습니다. 다 지어 놓고 마지막에 로그인하라는 말을 들으면 그때까지 한 일이 통째로 날아가니까요.
삽질 포인트
제한이 잘 걸리는지 재 보려고 "상한검사 101호" 식의 이름을 스무 번 넣었습니다. 전부 통과로 보였습니다. 알고 보니 숫자와 "호"가 붙은 이름은 아예 접수 자체를 거부하는 규칙이 따로 있었고, 거부된 것은 세어지지도 않았습니다. 제대로 된 이름으로 다시 재니 20건째에 정확히 막혔습니다.
덤으로 알게 된 것 하나. 형식 때문에 거부된 이름은 하루 할당량을 깎지 않습니다. 오타 한 번이 그날 몫을 태우면 곤란하니 이 순서가 맞습니다.
다음 할 것
이 코너는 아직 공개 전입니다. 열기 전에 남은 안내 문구를 다듬겠습니다.